수능생을 위한 기도문

수능생을 위한 기도문

• 11월은 고3 수능이 있는 달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수능생을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새벽기도, 수요기도, 수능기도회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능생 기도문

 

자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엊그제 새 학기를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수능일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시간 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지내왔는지 부끄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시간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소명 주시고 힘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여행을 떠날 때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헤맨다는 것을 압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이 시험을 왜 치러야 하는지, 삶의 진정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알도록 도와주소서. 하나님을 위한 비전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비전을 향하여 한 눈 팔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열정적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그리고 수능을준비하는 동안 처음 다짐했던 첫 마음을 늘 새롭게 하소서.

 

항상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너무 힘에 겨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혹과 시련은 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시고 피하기보다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허락하소서.

 

중심을 보시는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수험생들에게는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모두 그들을 위한 사랑과 염려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주님, 이런 마음들을 잘 다스리고 그들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사랑에 보답하게 하소서.

 

지혜의 근본이신 주님, 영광스러운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내려 주셔서 하나님을 참으로 알게 하시고 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여러분이 무엇을 바랄 것인지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귀하여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는 믿음을 눈을 열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보기를 원합니다.

 

참된 위로의 하나님, 같은 길을 가기 위해 서로 격려하는 친구들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들과는 가는 길이 다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을 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서로 서로를 경쟁자로 바라보지 않고 협력자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그래서 친구들이 얻은 좋은 결과를 진심으로 기뻐하고 격려할 수 있게 하시어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소서.

 

오늘의 우리를 주관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