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 기도문] 서리집사 임명 때 드리는 기도

[임직 기도문] 서리집사 임명 기도

임직기도문입니다. 서리집사 임명 때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기도입니다. 목사가 대신해서 드리는 기도이며, 때로는 임명되는 집사가 대표로 드리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딤전 3:8-10)

 

복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며 애쓰는 집사들을 임명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소명을 주심으로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기를 소망하셨습니다.

 

보잘 것 없고 연약하기 그지없는 저희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습니다. 백성으로 삼으실 뿐 아니라 일꾼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자격 있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능력이 많아서 부른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의 은혜로 부르신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이제 주의 일을 감당할 때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지혜로 감당하게 하시고, 나의 지혜가 아니라 말씀의 지혜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나의 욕망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받기만 했던 자리에서 이제 섬기는 자로 부름 받았사오니 게으르지 않고 주님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을 받는 곳이 아니라 섬기는 곳이며,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이라 했습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교회와 성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수고할 때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교회의 치리에 순종하고, 감당해야할 의무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어느 곳에 있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고,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옵소서. 정해진 예배 시간에 잘 참석하게 하시고, 교회가 정한 모범을 따라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하고, 모든 성도들이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하나님의 복된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제 교회의 직분자로서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일은 곧 복음의 일입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열정을 갖게 하여 주셔서 복음 전하기에 힘쓰기를 원합니다. 먼저 말씀을 배우기에 게으르지 않게 하여 주옵시고, 성도에게나 불신자들에게나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모범을 보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한 언어로 단장하게 하시고, 단정한 행위로 진리의 사람임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구원하시고, 주님께서 세우시며, 주님께서 불러 주셨사오니 이전보다 더 큰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고, 믿음의 지혜도 허락하여 주시 옵소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