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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 잘하는 법(1)

테필라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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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 잘하는 법(1)

 

대표기도 잘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양한 기도문이 보입니다. 이 블로그도 대표기도문의 예문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 기도문을 보고 베껴 좋은 기도문을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대표기도를 하려고 하면 의외로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유는 기도에 대한 경건한 부담 때문이기도 하고, 생각과 실제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처음 기도를 하시는 분들은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되고 떨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자, 이제 대표기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대표기도란 무엇인가?

 

ㄱ. 사적 기도가 아닌 공적 기도

 

간단한 정의는 용어에 나오는 대로 ‘사적 기도’가 아니라 ‘대표 기도’ 즉 ‘공적 기도’입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사적인 기도와 달라야 한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적 기도하고, 공적 기도일까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한 마디로 공적 기도는 형식을 갖춘 기도이고, 사적 기도는 일정한 형식 없이 기도자 마음대로 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형식을 갖춘다는 말은 예배의 한 부분으로서 기도가 자리하기 때문에 예배에 적합한 기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니다. 이것이 대표기도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둘 부분입니다. 절대 사적인 기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용과 형식에 있어 공적이어야 합니다.

 

ㄴ. 공적 기도란 무엇인가?

 

이제 공적 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공적 기도란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며 대체로 ‘대표 기도’라고 말합니다. 좋습니다. 대표기도는 무엇일까요? 예배학적 의미에서 공적 기도 또는 대표 기도는 예배의 한 요소입니다. 즉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적 기도가 갖는 형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갖추지 않아도 되지만 어느 정도 형식이 있어야 공적 기도, 대표기도라할 수 있습니다.

 

대표기도의 형식은 대체로 1)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의 고백, 2) 하나님께 회개, 3) 우리의 필요한 것에 대한 간구, 4) 마지막으로 설교자를 위한 간구순서로 됩니다. 기도문을 작성할 때는 이 순서를 그대로 적어 놓고 매워가는 순서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왜 회개보다 찬양과 경배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예배의 본질과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경배와 찬양 안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대표기도는 원칙적으로 일반교인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 진행은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원칙입니다. 예배 안에서 정직적인 기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장로님들이 하는 대표기도로 불리는 ‘목회기도’가 있고, 다른 하나는 목사님이 하는 ‘축도’입니다. 목회기도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백성을 대표해 하는 기도입니다. 목회자가 예배자들을 대표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개하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원칙적으로 설교자나 사회를 맡은 목사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회역사에서 특별한 이유로 인해 교인들의 사정을 잘 아는 영수(장로)들이 하면서 그것이 장로들이 하는 것으로 굳혀진 것입니다. 이것이 옳다 그러다는 떠나, 대표 기도는 이러한 원칙과 원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대표기도는 목양자의 입장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도고의 기도’와 비슷한 것입니다.

 

대표 기도에 대한 신학적 이해는 이 정도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대표 기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2. 대표 기도를 준비 하는 법

 

ㄱ. 기도로 준비하기

 

말이 필요 없습니다. 기도는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대체로 일반 교회는 한 주 전, 또는 몇 달 전에 순서를 따라 기도 순서가 잡혀 있습니다. 가끔 한두 주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자신이 어느 날 기도하는 것을 알 것입니다. 기도를 위해 매일 기도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한 주 전부터는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은혜로운 기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ㄴ. 교회 상황 살펴보기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교회 절기나 행사 등 교회의 구체적인 상황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 주가 추수 감사 주일인데 평일 주일 기도를 한다면 좋은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나쁘다기보다는 준비가 덜 될 기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절기를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성탄절인데 부흥회 기도를 한다면 말이 되지 않죠. 그런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저의 경험상 많은 장로님이나 집사님들이 대표기도를 할 때 의외로 교회의 절기를 언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절기뿐 아니라 소소하게 준비된 교회의 행사도 기억해야 합니다. 당일은 아니지만 2주 후에 임직식이나 세례식이 있다면 언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기도문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다음 주에 세례식이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의 기쁨을 맞보는 시간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세례를 통해여 옛사람은 죽고, 주님 안에서 새생명이 탄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혼과 지성, 의지가 하나님의 것으로 온전히 거듭나는 시간되게 하여 주옵소서. 

 

ㄷ. 설교 본문 묵상하기

 

사실 여기까지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은혜로운 기도, 공감이 이는 기도가 된다면 주보가 나오면 본문과 제목을 묵상하여 기도 방향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본문이 없다면 설교하실 목사님께 물어 보는 것도 지혜입니다.

 

*예시기도문
다니엘의 기도란 제목을 말씀 선포될 때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다니엘처럼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만을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를 살게할 줄 믿습니다.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아멘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ㄹ. 기도문 작성하기

 

‘기도문 작성하는 법’은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간략하게 다루겠습니다. 기도문을 작성할 때는 몇 가지는 염두에 두시고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먼저 교회의 절기나 행사들을 메모해 두셨다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경 구절을 인용해 넣어도 됩니다. 기도 순서는 [찬양과 경배, 회개, 간구] 순으로 이어집니다. 노트 왼쪽에 메모해 두셨다고 차례차례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ㅁ. 낭독하기

 

기도문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봐야 합니다. 글로만 보면 다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글과 소리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읽어보고 어색하거나 이상한 부분은 다시 고쳐 써야 합니다. 시간은 3-4분에 맞추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읽는 속도와 입술로 읽는 속도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의 빠르기로는 A4 11포인트로 3/4 정도 일때 4분 정도였습니다. 800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여튼 자신의 기도 속도와 맞추어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다면 은혜로운 기도문이 준비된 것입니다. 기도문은 가능한 이틀 전에 완성하시고 기도하면서 더 준비하거나 수정해 가시면 좋습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기도문 작성하는 기도문을 2부에서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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